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종선 스님)이 제시한 2012년 사업의 목표다. 조계종복지재단은 2월 8일 오전 11시 종단의 핵심 과제인 ‘국민의 행복과 평화 실현’을 위한 사회적 공동선의 실천에 주력하는 한편 다가오는 재단 창립 2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내적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는 것을 뼈대로 한 2012년 주요사업 계획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은 “우선 재단 조직 시스템의 개편을 통해 재단의 잠재적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것과 동시에, 영역별로 세분화한 산하시설 집중관리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설운영을 지원하여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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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계종복지재단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종선스님.

이를 위해 현재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11개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종단 교구본사 법인 연합회’를 구성하여 지방화 시대에 대응하는 종단 차원의 불교 사회복지 확산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서적 소진상태에 빠져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불교의 마음수행과 불교사회복지 영역을 접목한 독자적인 정신복지 프로그램인 ‘명상과 休’를 개발·운영하여 사회적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 한편, 정기적인 정책포럼과 미래복지포럼 개최를 통해 사회현안에 대한 불교사회복지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대안 마련에 주력하여 사회와 소통하는 불교사회복지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비나눔의 확산에도 더욱더 매진한다고 밝혔다.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대의 조직을 정비하고 전문성을 강화시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해외 저개발 국가에 대한 개발구호사업 전개를 통해 인류 보편적 가치인 공동선 구현에 일조하는 한편, 기업 연계사업 개발을 통한 기업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후원자들의 지속적 참여 유치로 불교사회복지의 재정적 자립기반을 강화하여 후원자와 수혜대상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콘텐츠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소외이웃 생계비지원, 난치병환아 의료비지원, 후원품 및 문화나눔 지원 등에 있어 대상자에게 낙인감이나 의타심을 조장하지 않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쓰는 한편,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발굴하고 경제적·문화적·정서적 지원을 함으로써 다문화 가족이 차별과 편견 없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함께 하는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세상’ 구현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