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기획실장 정만 스님은 대통력 직속기구인 사회통합위원회 송석구 위원장이 2월 8일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조계종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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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의 예장을 받고 있는 자승스님. 그 옆에 기획실장 정만스님. 사진=조계종 제공

이날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은 자승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초 인사 및 사회통합위원장 연임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지관스님 종단장과 불교포럼 출범 등 최근 큰일을 많이 하셨다. 또 7대 종단 평화유지에 불교계가 중심이 되어 선언문을 작성하고 천주교와 기독교도 참여했다고 들었다”며 감사를 표했고, 이에 대해 정만 스님이 “3월 28일 종정예하 추대법회에서 종교평화선언을 발표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 한반도 생명평화 공동체를 염원하는 천일기도 입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종단은 자성과 쇄신 결사운동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종정예하 추대식과 더불어 종교평화선언을 진행하고 천일기도는 종정예하께서 먼저 입재해 주실 것”이라며 “저와 교역직 스님들도 1시간씩 참여한다. 불교인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으니 사회통합위원장께서도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석구 위원장은 “불교인으로 사회통합위원회 일을 맡고 보니 불교적 생각이 사회통합에 가장 중요하다. 일일부작 일일불식이란 말이 있듯 일일유시하면 일일유식이라는 식으로 하루 한 가지 보시운동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사회통합위원장에게 부탁 한 가지하겠다. 최근 용산문제와 관련해 구속자 사면을 청원했다. 구속자들에게 영치금과 책 선물도 했고 조만간 사무실도 방문할 예정이다. 3.1절이건 부처님오신날이건 반드시 특별사면이 이뤄져 이분들이 사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송석구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에서 돌아오시면 간곡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