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011년 제정된 승려복지법과 동법 시행령에 의하여 지난해 12월에 입원치료비를 처음으로 신청한 태화스님에 대해 입원치료비 50%를 지원한다.

입원치료비 첫 수혜자인 태화스님(세납 83세, 법납 48년)은 해인사 산내암자 삼선암 반야선원에서 매 안거 결재중이며 지난 2011년 11월 중순에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받고 승려복지제도에 의한 입원치료비를 신청하여 처음으로 그 수혜자가 되었다. 태화스님의 총 진료비 5,231,823원 중 공단부담금 2,969,530원을 제외한 본인부담액 2,262,298원 가운데 승려복지회에서 본인 부담금의 50%인 1,131,140원을 지원받는다.

승려복지법에 의해 조계종 소속 모든 스님들은 국민건강보험가입과, 국민연금 의무가입을 의무화했다. 그 취지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자는 것이며 이를 통해 스님 개인뿐만 아니라 종단 복지예산을 절감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소속 모든 스님들께서는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에 반드시 가입하도록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조계종 소속 스님들께 지원되는 의료·요양비는 종단 예산과 수익사업 수익금, 승보공양(후원) 모금액으로 마련된다. 승려복지법이 제정된 이후 그동안 홍보를 통해 약 9억 원의 승보공양(후원)금이 모금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출가 수행자의 수행과 전법의 기반을 조성하는 승려복지기금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조계종 승려복지회에서는 향후 승보공양(후원) 모금을 확대해 갈 예정이며, 승려복지 혜택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