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가 2012년을 맞아 사업계획 목표를 발표했다. 2012년을 불교계에서 장기기증의 아름다운 불꽃이 피어오르는 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생명나눔이 펼치는 주요사업은 장기기증,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치료비 지원 등 16건에 달한다.

지난 1994년 창립해 올해까지 18년째 생명나눔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여전히 장기기증은 두려운 것이며,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불교계 전반의 인식을 바꾸는데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스님들의 솔선수범으로 불교계에서 장기기증의 아름다운 불꽃이 피어오르는 만큼 여세를 몰아 장기기증 문화 확대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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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업계획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고 있는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스님.

생명나눔은 이같은 방침아래 올해 장기기증 홍보 및 모집 캠페인 약 80~100회 계획하고 있다. 전국 각지 사찰 장기기증 캠페인을 비롯해 초하루법회 등 재일법회, 정기법회 등에 참석 홍보와 모집을 하고, 각종 불교계 행사에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조계종 교육(행자·연수)과 연계한 홍보를 지속하고, 대학교, 길거리 장기기증 캠페인, 지역 주요 자치단체 행사 홍보활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모집 캠페인 약 70~90회 계획하고 있다. 대학교, 군부대, 길거리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모집,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 대구지역본부, 제주도지역본부 5개 지역 이외에도 충청권, 강원권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상 조혈모세포 교육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장기기증에 대한 문화 확산 및 시민의식 확대를 목적으로 세운 안국역 장기기증 희망안내소의 운영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한다솜 희망 음악회, 걷기대회, 천도재 등 연간 사업은 2011년 수준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치러나간다는 방침이다.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다문화 가정, 새터민, 이주노동자, 조선족 등 지원사업, 헌혈은행사업, 자비의 쌀 나누기, 자살예방센터 운영,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종립학교, 기타 중ㆍ고등학교 대상 3~12월), 상담 사례집(전화상담, 사이버상담, 면접상담사례) 발간(5월예정), 자살예방 세미나(6월 28일 예정), 후원 사업 활성화 등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1994년에 설립된 보건복지부지정 장기이식등록기관이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기에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으로 자비를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되었으며, 1995년 대구 가스폭발사고 중경상자를 위한 헌혈캠페인과 1996년 백혈병환자 성덕바우만 살리기 운동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였다. 또한 장기기증캠페인과 화장서약캠페인 등을 전개하여 장기기증과 화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왔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은 생명나눔실천본부는 꾸준한 활동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1년 12월말 현재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등록한 장기기증희망자는 29,462명,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는 24,746명에 이른다.
본부는 장기기증 사업과 더불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치료비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총 493명의 환자에게 22억 6천 만 원의 치료비를 전달해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
2011년 6월부터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자살예방센터를 개원하였다.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원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12월 현재 전화 및 면접, 이메일 상담 건수가 184건으로 활발한 활동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공익법인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서울 본부와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 대구지역본부, 제주도지역본부 등 5개 지역본부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이러한 활동 뒤에는 장기기증회원, 조혈모세포 희망등록회원, 32,977명의 후원회원과 942명의 자원봉사자 등 총 88,127명이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불교계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만큼 영화배우 장동건, 탤런트 전광렬, 탤런트 송선미, 김혜옥, 방송인 김병조, 설수현, 가수 박상민, 한혜진, 주병선, 야구선수 홍성흔, 윤석민 등 불자 연예인과 스포츠인들을 홍보대사로 섭외하여 장기기증의 대중적인 홍보에 도움을 받고 있다.
홍보대사를 활용한 장기기증 캠페인 및 방송광고 촬영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의 궁극의 목표는 아파서 고통 받는 사람이 없고,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자살예방센터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여 전국 회원을 관리하고 사이버 상담(이메일, 비공개)과 전화상담, 면접상담을 통해 삶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자살하려는 사람들에게 전문적 상담을 통해 친절하게 그들을 공감하고 경청하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