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장사포교당 삼보사는 창사 28주년을 기념하여 ‘건강비전특별공개체험’ 행사를 열었다. 1차와 2차 두 번으로 나누어서 진행된 ‘건강비전특별공개체험’행사에는 800명의 인원이 신청했다. 1차는 10월 29일부터 30일, 2차는 11월 5일부터 6일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성황을 이뤘다.

삼보사 정산 스님이 ‘산사의 건강비전’을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로 진행했다. 참석한 연령대는 다양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왔다는 2, 30대부터 해서 건강에 대한 위기감에서 왔다는 40대가 주를 이루었다.

프로그램은 ‘나를 찾는 108배’ 수행과 명상 그리고 ‘온구체험’과 ‘추나수기교정’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사찰에 처음으로 온 사람들이 훨씬 많았지만 ‘나를 찾는 108배’수행에 대해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타종교인들도 별 무리없이 108배를 해냈다.

뜨거운 게르마늄과 옥석으로 찜질하는 약석온구체험과 쑥뜸온구로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온구체험은 인기가 있었다. 1700년 동안 스님들의 건강비법으로 전해져 오던 것을 체험한 사람들은 ‘사찰’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이미지를 벗게 되었다고 말했다.

‘추나수기교정’프로그램 또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놓았다. 바르지 않은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니 척추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에 ‘추나수기교정’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첫날의 마지막 시간은 동국대 황수경교수의 ‘현대인의 심리이해 강의와 함께 마음치유’체험이 있었다. 내 마음을 열고 내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도 ‘108배 수행’과 온구체험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가 스님의 ‘자비명상’강의치유로 끝을 맺었다. ‘나와 너’가 다르지 않으며 “자비로 서로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마가 스님의 ‘자비명상’치유는 사람들을 평화로 이끌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석한 사람들은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했다.

정산 스님은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문제와 고통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풀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1700년 산사의 건강비전 템플스테이’이다. 정산 스님이 제시하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맞춘 새로운 포교방법에 조금씩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