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퇴임을 앞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종단 목적사업에 뜻 깊은 기금을 전달했다. 혜총스님은 승가교육진흥기금 1천만원과 군법당 및 승려노후복지지원 기금 2천만원을 각각 교육원과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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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이 퇴임을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군종교구장 자광스님(위), 교육원장 현응스님(아래)에게 종단목적사업 기금 3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조계종 총무원 제공.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포교원장을 하시며 여러 가지 많은 후원을 개인적으로 하신 것으로 아는데 마지막까지 이렇게 기금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혜총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자성과 쇄신 결사운동’에 몸과 마음을 같이 하는 뜻에서 하는 것”이라며 “총무원장 스님 덕분에 포교원장 소임을 잘 했고 이제 나가서도 수행과 포교에 진력하며 자성과 쇄신에 이바지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승가교육기금을 전달받은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교육원의 입장에서 포교원장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척에서 포교원력을 세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뵈었는데 이렇게 기금까지 주셨다. 스님 뜻을 잘 받들어 시대에 부응하고 자비로운 불교를 구현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며 혜총 스님의 뜻을 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5대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지난 5년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공연장에서 퇴임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