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진명스님)는 전통문화 수호와 문화결사의 일환으로 전통사찰과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하여 ‘전통사찰 방재 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사찰 방재 예측시스템은 현재 개별적인 문화재에 사후대처형식으로 시설된 방재시스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전통사찰에서 발생하는 화재, 도난, 산불, 자연재해 등의 재난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측하는 방재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전기화재 예측시스템’과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계종은 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방범·방화업무에관한령’에 근거하여 전기화재 예측시스템 부분에 (주)새턴정보통신,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 부분에 (주)파슨텍을 종단 인증업체로 선정했다. 조계종은 이들 두 업체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12일 오전 가졌다.

이 사업은 전통문화 수호와 문화 결사의 일환으로 종단이 자주적, 주체적으로 전통사찰 방재을 위하여 추진한 것이다. 조계종은 지속적으로 전통사찰의 방재를 비롯한 통신, 전기 등의 정보를 축적하고, 사찰 방재의 전문 기술력을 축적하여 전통사찰의 방재를 체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무능력 업체로 인한 피해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고, 원활한 상시 방재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매년 100여개 사찰 250억 규모로 10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조계종은 종단 산하 전통사찰 750개(전국 938개)는 ‘전통사찰 방재 예측시스템’ 구축으로 인하여 전통사찰과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이 화재, 도난, 산불,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통사찰의 상시 관리 체계 구축과 통합 안전 시스템의 구축으로 재난 시 유관기관과 연계될 것이며, 통합 운용에 따라 사찰의 관리 비용도 감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방재시스템 설치사업은 본사 주지의 추천을 받아 대상사찰을 선정하며, 내년(2012년)부터 시행된다. 조계종은 “종단 산하 전통사찰은 ‘전통사찰 방재 예측시스템 구축’을 시행할 경우 종단에서 인증한 업체에서 시설하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