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지난 10월 5일 타계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애도문을 7일 대변인 명의로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정만 스님은 이날 발표한 애도문을 통해 “고인은 평소 ‘직관’과 ‘단순함’이라는 선불교의 정신으로 IT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여왔으며, ‘시공을 초월한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소통의 신문명을 인류에게 선물했다”며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생태적 세계관과 죽음마저 삶의 최고의 발명품으로 받아들이는 그의 선사적 삶은 우리 안에 소중한 울림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다음은 애도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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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도 문

지난 10월 5일 우리 곁을 떠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평소 “직관”과 “단순함”이라는 선불교의 정신으로 IT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여왔으며, “시공을 초월한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소통의 신문명을 인류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이제 스티브 잡스의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생태적 세계관과 죽음마저 삶의 최고의 발명품으로 받아들이는 그의 선사적 삶은 우리 안에 소중한 울림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스티브 잡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불기2555(2011)년 10월 7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총무원 기획실장 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