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티벳장경연구소(소장 김성철 교수)는 달라이라마 존자의 측근이면서, 티벳밀교전문가인 글렌멀린(Glenn Mullin) 법사를 초청해 ‘티벳불교의 밀교수행(Esoteric Practices in Tibetan Buddhism)’이라는 주제로 특강행사를 갖는다.

강의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총 3일에 걸쳐 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번역가이면서 밀교수행자인 조원희 선생이 우리말로 통역한다.

글렌멀린 법사는 1949년 캐나다 퀘벡(Quebec) 출생으로 캐나다 Mount Allison University 졸업했으며 1972년에서 1984년까지 인도의 히말라야에서 티벳 4대 종파의 스승 35명으로부터 교학과 수행을 배웠고 달라이라마 존자의 스승인 꺕제 링 돌제창(Kyabje Ling Dorjechang)과 꺕제 티장 돌제창(Kyabje Trijang Dorjechang)으로부터 밀교를 배우고 전수 받은 분이다.

티벳불교와 밀교 관련 저서 20여 권을 출간한 바 있으며 그 가운데 <여성 부처님들(The Female Buddhas)>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2004년 미국의 Foreword Magazine에서 최고도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렌멀린 법사는 또 지난 5월2일 동국대에서 ‘달라이라마 스님의 위대한 명상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가진 바 있다.

강의의 주요 내용을 다음과 같다.

*제1강 - 10월10일(월)

인도불교의 세 가지 흐름인 소승, 대승, 금강승은 모두 티벳불교로 흡수되었다고 한다. 금강승을 딴뜨라불교나 밀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다시 다양한 유파로 나누어진다. 금강승은 일반적으로 대승불교 가운데 하나로 간주되기도 한다.

*제2강 - 10월11일(화)

티벳에서는 두 가지 밀교요가 수행체계가 널리 보급되어 있다. 하나는 나로빠(Naropa)의 육법(六法)요가이고 다른 하나는 니구마(Niguma)의 육법요가다. 양자는 아주 비슷하며, '3법3년'의 은둔수행 때 사용되기도 한다.

*제3강 - 10월12일(수)

이번 강좌에서는, 티벳불교의 황모파(겔룩파)를 개창했으며, 제1대 달라이라마의 스승인 쫑카빠 대사의 수행지침서인 믹림(Migrim)의 대표적인 금강승 수행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문의: 티벳장경연구소 054)770-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