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광식(58, 사진) 문화재청장이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최 장관 내정자를 포함 통일부 장관에 류우익(61) 전 대통령실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53) 국무총리실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금래(59)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최광식 내정자에 대해 “학자로서의 높은 안목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류와 전통문화를 접목시켜 우리나라 미래의 신성장동력이 되는 문화·관광 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며,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가적인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최광식 내정자는 독실한 불자로, 고려대 사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사학을 전공한 역사학자로 한국역사민속학회장, 한국고대사학회장, 중국의 고구려사왜곡 대책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장 재직시절 ‘고려불화전’을 성공리에 개최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국 고대의 토착 신앙과 불교> 등의 저서가 있다.

고려대 재학 중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강의를 듣는 등 불교계와 인연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