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불회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6일 장학운영위원장으로 명진 스님을 위촉하고, 지역인사와 단지불회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위원들이 모여 ‘단지불회 장학운영위원회’를 개최,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단지불회 장학 수혜자는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대학생 12명으로, 장학 증서 전달식은 8월 14일 백중법회 시 진행될 예정이다.

장학금 총액은 2,000만원이며, 중학생에게 각 30만원, 고등학생에게 각 50만원, 대학생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단지불회는 이번 덕산지역의 농촌 가정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생활하는 청소년·대학생들을 발굴하여 장학금 지원, 특기 적성 개발 멘토링 등 교육 복지 활동을 통해 평등한 교육 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명진스님과 단지불회 300여 신도들은 덕산면에서 열리는 ‘덕산 직거래 장터’도 방문한다. 도시민들은 현지에서 양채류와 더덕, 꿀, 약초, 각종 농축액 등 덕산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며, 지역민들은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도농 교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불회가 희망나누기 봉사를 하는 것은 백중이 갖는 오늘의 의미를 내 주변 이웃들을 살피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안에서 내 것을 나누고 베푸는 데서 찾기 위함이다. 단지불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충북 제천시 덕산면과 인연을 이어가며,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체계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단지불회는 ‘첫 번째 희망나누기’로 단지불회 회원들이 후원금을 조성하여 제천시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지역아동센터(누리꿈터공부방)’ 에 다니는 30여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등 축구용품 일체를 지원한 바 있다. 어린이들이 축구단 만드는 꿈을 갖고 있지만,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고 자라나가길 바라는 염원으로 축구부 창단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