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문제 해결과 고공 크레인에서 생명을 담보로 농성죽인 김진숙 씨를 살리기 위한 생명평화 법회가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주관으로 8월 10일(수요일) 오후 7시 30분 한진중공업 타워크레인 맞은편 인도에서 봉행된다. 법문은 조계종 결사추진본부 본부장 도법 스님이 맡는다.

대한불청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에 항의해 한진중공업 타워크레인에서 지난 1월6일부터 고공 농성을 벌인지 200여일이 지났다”며 “200여일 지난 시점에서 한국사회의 노동계 주요 이슈를 넘어 사회 전체적인 갈등을 대표하는 문제로 대두 되었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어 생명평화 법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한불청은 특히 한진중공업은 91년 박창수 노조위원장 의문사, 2003년 정리해고 문제로 인한 김주익 노조위원장 자살 등 비극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런 비극을 막는 것은 불제자가 피해서는 안 될 일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는 도법 스님의 법문에 이어, 김진숙을 살리기 위한 생명평화 108정진, 생명평화 발원문 봉독, 김진숙을 살리기 위한 생명평화 기도(금강경 독경), 생명평화 릴레이기도 결의, 생명평화 기원노래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촛불 합창 순으로 이어진다.

문의: 대한불교청년회 02)73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