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인도 부다가야에 위치한 고려사의 정상화를 위해 인도현지법인인 한국불교회를 정비하고 비하르주(인도의 행정단위 지자체) 수상 니띠쉬 꾸마르를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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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하르 주 니띠쉬 꾸마르 수상을 면담, 고려사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약속받고 있는 정우 스님.

정우 스님은 지난 1월 부처님의 성지인 인도 부다가야에서 한국불교를 상징해온 고려사(인도 부다가야 소재)의 땅 2/3가 일 개인(김종철)의 사문서 위조에 의해 제3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었고 나머지 땅 조차도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해왔다.

현재 김종철은 대한민국 경찰의 조사를 마친 상태로 검찰(대구지검)에 기소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며 고려사의 땅을 되찾고 불사를 일으키기 위한 계획도 정우 스님에 의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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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대사관을 방문, 김중근 대사와 고려사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정우 스님.

그러나 이미 제3자에게 넘어간 땅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현지의 사정으로 쉽게 접근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정우 스님이 직접 현지의 주 수상과 대한민국 인도 대사관 등을 방문하여 인도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려사의 위상을 설명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인도방문을 통해 고려사가 위치한 비하르(BIHAR)주 수상 니띠쉬 꾸마르(NITISH KUMAR)와 대한민국 인도주재 김중근 대사, 김근식 영사 등이 고려사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부다가야 고려사와 바라나시 녹야원, 마날리의 설산사 등을 관리하는 현지법인인 ‘한국불교회’의 이사진을 정비하였으며 이사회를 통해 인도의 3개 사찰 모두를 통도사 공찰로 등록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