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남북평화와 협력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에 지홍스님(서울 불광사 회주)을 임명했다. 또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총재의 자격으로 결사추진본부 상임운영위원 임명직 7인에 대한 임명장을 7월 2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은 상임운영위원은 법안 스님(불교사회연구소장), 지홍 스님(비구니 종회의원), 임완숙(전 교사불자연합회장), 신명(중앙신도회 부회장), 정우식(대한불교청년회장)이며, 흥선 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과 미산 스님(중앙승가대교수)은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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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결사추진위원들.

당연직 상임운영위원 8명은 본부장 도법 스님, 기획실장 정만 스님, 사회부장 혜경 스님, 교육부장 법인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 결사위원장(결사위원중 선출), 화쟁위원장(본부장 겸임), 종교평화위원장(혜용 스님), 민추본 본부장(지홍 스님)으로 구성된다.

자승 스님은 임명장을 수여하고 “지홍 스님은 민추본 본부장으로 더욱 할일이 많아지셨다. 그동안 민추본이 할 일을 못하고 명맥을 유지해왔는데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결사추진본부 상임운영위원들께서도 본부장 스님이 결사에 대한 깊은 원력을 가지고 있고 종단도 사활을 걸고 있음을 잘 인식하고 승속이 함께 종단이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5대 결사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결사추진본부장 실에서는 결사위원 임명식이 열렸다. 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은 원타 스님(봉암사주지), 심산 스님(부산사암연합회 사무총장), 성행 스님(종회의원), 명법 스님(비구니, 현서울대 강사), 우희종(서울대 교수), 조성택(고려대 교수), 김애주(불교여성개발원장), 지용현(송광사 신도회장)에게 결사위원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식에 법진 스님(전 해인사승가대학장)과 해강 스님(실상사 화엄학림 학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결사위원들은 1차 회의를 가지고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결사추진본부는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불교를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바로 세워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자성과 쇄신 결사운동은 이로써 제 면목을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