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축하메시지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원했던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 소식에 태고종은 5백만 종도들과 더불어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그동안 헌신해 온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와 활동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2차 투표까지 가곤 했지만 아쉽게 두번이나 좌절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세 번째 도전했고 마침내 꿈을 성취해 냈습니다.

특히 이번 평창의 선정은 1차 투표에서 이미 과반수가 넘는 63표를 얻어 거센 도전자인 뮌헨을 제쳤습니다. 온 세계가 우리의 간절한 열망을 인지하고 대한민국의 완벽한 동계올림픽 준비에 감동을 받고 공감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끈기와 노력, 그리고 오뚝이정신은 한국인의 저력이며 한국인의 도전정신은 그동안 많은 일을 성취해 왔고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온 국민의 하나 된 마음으로 이루어낸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계기로 우리 국민은 이러한 화합된 분위기를 한층 성숙시켜 사회에 만연된 갈등과 분열, 혼란을 극복하고 상생과 화합, 자비가 가득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국인이 문화국민으로서의 또 하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은 물론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통불교의 맥을 이어온 우리 태고종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불교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인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환희와 감동을 안겨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그동안의 준비처럼 앞으로도 명실상부하게 잘 진행되어 세계 스포츠사에 남는 명(名)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한 치 소홀함이 없기를 바라면서, 세계인의 화합의 장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계기로 지구촌에 진정한 평화와 상생이 도래하고 정토의 꽃이 활짝 피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55년(2011년) 7월 7일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