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논평을 7일 오전 발표했다.

조계종은 논평에서 “온 국민의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는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것이 바로 동계올림픽 유치확정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이것은 바로 국민의 힘”이라며 “반만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내어 전 세계인의 가슴에 환희와 감동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온 국민의 뜻과 의지가 모여 가능했던 것처럼, 우리 종단도 사부대중의 뜻과 의지를 모아 새로운 한국불교로 거듭날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불교계가 한 목소리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염원하고 유치 성사를 기뻐하는 것은 이와 같은 결사 정신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불교,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불교를 실천하는 일과 같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계종의 축하논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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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축하 논평

온 국민이 일심으로 발원하였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소식에 우리 종단의 모든 사부대중은 기쁜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해 오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모두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간절히 기원했던 까닭은 남과 북의 평화의 초석을 다지고 나아가 아시아 전역과 아프리카 등으로 동계스포츠를 확대하여 전 세계에 꿈을 함께 나누는 새로운 지평을 열자는 것입니다.

그동안 강원도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있어 2차례의 실패가 있었지만 이러한 실패는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되어 전 세계인이 감동하는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온 국민의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는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것이 바로 동계올림픽 유치확정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이것은 바로 국민의 힘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감은 물론 반만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내어 전 세계인의 가슴에 환희와 감동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종단은 지금 한국불교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자성과 쇄신 결사를 종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성과 쇄신 결사는 지난날의 과오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변화의 실천을 위한 사부대중의 뜻과 의지를 모아나가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온 국민의 뜻과 의지가 모여 가능했던 것처럼, 우리 종단도 사부대중의 뜻과 의지를 모아 새로운 한국불교로 거듭날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불교계가 한 목소리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염원하고 유치 성사를 기뻐하는 것은 이와 같은 결사 정신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불교,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불교를 실천하는 일과 같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남과 북, 세계 평화와 인류 공존과 번영의 길이 활짝 열리길 기원합니다.

불기2555(2011)년 7월 7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