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조계종의 미입주사찰인 서울 성북구 돈암동 흥천사 주지에 종책특보단장 정념 스님<<STRONG>사진>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6월 21일 정념 스님에게 흥천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조계종은 “흥천사 정상화를 원만히 이루라는 총무원장스님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흥천사는 조계종이 입주하지 않은 사찰로 그동안 사찰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왔다. 최근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흥천사는 주법당인 극락보전을 비롯해 명부전 용화전 북극전 독성각, 대방(만세루), 연화대, 종루, 노전, 일주문 등이 갖춰져 있는 큰 규모의 절이다.

*새 주지 정념 스님은?

성욱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2년과 1987년 각각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총무원 사회국장, 사회부장, 재무부장, 보현의집 원장, 봉정암 주지, 낙산사 주지, 보현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무원장 종책특보단장, 낙산사 회주, 선암사 주지 등으로 있다.

정념 스님은 임명장을 받은 후 정상화를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한 종단의 복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종 스님의 돌연한 입적으로 공석이 된 서울 삼성암의 새주지에는 세민 스님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