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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조오현 作

만해 스님과 무산 스님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9회 만해‧무산 선양 시낭송 및 음악회’가 불기 2569(2025)년 12월 19일(금)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시 성북구 소재 무산선원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9회를 맞는 ‘만해‧무산 선양 시낭송 및 음악회’는 만해 한용운 스님의 자주독립 사상과 무산 조오현 스님의 화합‧상생의 정신을 다시 일깨우기 위한 문화 행사로서, (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무산선원이 주최, 주관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여러 시인들은 물론 ‘통합의 마음으로 동행하는 종교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가재울녹색교회 공동목회자이자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 종교환경회의 공동대표인 양재성 목사,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교수인 이영제 신부, 낙산사 템플스테이 연수원장이자 무산사 주지인 선일 스님이 함께 시낭송을 하는 등 종교 간 화합의 가치를 되새긴다. 

사회는 박준 시인이 맡아 시 낭송과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행사의 1부에서는 신달자 시인의 개회사와 함께 식전 공연으로 서울대 현악 4중주 연주가 펼쳐지고, 유심상 수상자인 김상규 시조시인, 박준 시인의 시낭송과 성직자들의 시낭송으로 이어진다. 한편 예술원 회원이자 배우인 장미희 씨가 특별 시낭송을 할 예정이다. 

▲행사의 2부에서는 한국 문단의 중견 시인인 남진우, 나희덕, 손택수, 정끝별 시인이 자작시를 낭송한다. 

‘만해‧무산 선양 시낭송 음악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무산선원에서 개최되며, 세부 내용은 (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