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불교 사기(私記) 편찬 사업단 제1회 학술대회가 6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국대학교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세미나의 주제는 ‘조선후기 불교 사기(私記)의 여러 문제’.

김종진 박사(불교학술원)의 사회로 종진 스님(해인사 율주)이 기조발제를 하고, 모두 3편의 주제발표와 논평이 이어진다.

제1 발표 ‘신라 및 고려시대 화엄학 문헌의 성격과 내용’은 최연식 교수(목표대)가 발표를 하고 장진영 교수(원광대)가 논평한다. 제2 발표 ‘동아시아의 징관(澄觀) 화엄계승-송대의 교학 이해와 조선 후기 사기(私記)’는 김용태 박사(불교학술원)가 발표하고 신규탁 교수(연세대)가 논평에 나선다. 제3발표 ‘조선후기 불교 사기(私記) 집성의 현황과 과제’는 이종수 박사(불교학술원)가 발표하고 박상국 원장(한국문화유산연구원)이 논평에 나선다.

이번 조선불교사기(私記)편찬사업단의 첫 세미나는 조선시대 학승들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적어놓은 사적인 기록들을 처음 학술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상현 교수(문과대학장)은 “사기를 주제로 한 첫 학술세미나는 매우 의미가 큰 것”이라며 “사기에 대한 학술적 조명을 통해 조선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이 크게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