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에는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스님과 김희옥 총장,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스님, 이연택 총동창회장 등 내외귀빈을 비롯하여 동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용 MBC아나운서(수학교육과 84학번)와 이정민 KBS아나운서(광고홍보학과 99학번)의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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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동국대 제2건학기금 모금행사 장면.

이사장 정련스님은 치사에서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미래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에 힘써야 한다”며 “동국대학교의 제2건학을 위해 우리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크고 작은 걸음으로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연택 총동창회장은 “동문출신이신 김희옥 총장님의 제2건학에 23만 동문들의 힘을 한데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동국대는 이 날, 김희옥 총장 취임 이후 불교계, 동문,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기부행렬 덕분에 3개월 간 183억여원에 이르는 기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안국선원 수불스님(55억 2천만원) ▲동국대총동창회(10억원) ▲대한불교조계종(5억 3천만원) ▲(주)신성약품 김진문 회장(5억원) ▲행정대학원동문회(5억원) 등을 비롯한 거액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감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지는 자리에서는 현장약정시간을 가져, 행사에 참가한 불교계 인사, 동문 등으로부터 13억원의 현장약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국대는 김희옥 총장 이후 약 3개월간 총 196억원의 제2건학기금을 모금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희옥 총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동국대를 사랑하고 성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며 “제2건학의 정신을 기반으로 리스타트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해, 동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