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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관람

천태종이 설립한 NGO 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베트남 스님 및 관광객 80명과 함께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전통문화 체험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천태종사회부장)는 11월 5일 베트남 전수원 방한단 참가자들과 청명한 가을날 K-문화의 중심지인 경복궁을 관람하면서 북악산을 주산으로 우뚝 선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을 지나며 조선 왕조가 남긴 장엄한 궁궐과 고궁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겨 조선시대 궁중유산과 불교유물을 둘러보며 한국문화에 관심과 숨결을 느끼며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기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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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고궁 박물관 관람

경복궁과 고궁박물관을 관람한 틱 만 티엔 스님은 “경복궁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대단하게 느껴졌다.”며 “조선시대 왕실 사람들이 입었던 옷의 색감과 작은 무늬 등 한국전통의 예술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점심은 채식을 하는 스님과 불자들을 위해 나물이 들어간 전통 한식 비빔밥과 야채만두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매운 고추장을 조심스럽게 비비며 “맛이 깔끔하다.”, “색깔이 예쁘다.”는 등 즐거워하며 한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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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참배

오후에는 조계사로 이동해 대웅전을 참배한 뒤 국화로 연출한 불보살과 여러 장엄물을 보며 국화축제를 즐겼고 천태종 서울 관문사에서 베트남 전수원 방한단은 법화대보탑에서 탑돌이를 하며 각자의 소원과 인류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어 관문사 2층 교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서영심 고구려 북·소리·춤 전문가의 ‘고구려북 공연’을 관람하며 청아한 북소리가 울려 퍼지자 베트남 스님과 불자들은 숨을 고르며 고요히 그 울림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한국전통민요인 ‘아리랑’을 들으며 K-음악문화 속 ‘한(恨)’과 흥겨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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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북 명상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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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사 법화대보탑 탑돌이(사진=나누며하나되기)

이날 참가자인 베트남전수원 한국지부 회장 탁 티 엔흥(베트남 삼보사 주지) 스님은 법문을 통해 “10년 동안 한국에서 불자님들과 불법(佛法)을 나누는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베트남 불교와 천태종이 함께 하며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베트남 불자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대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