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단순한 사건 대응에서 벗어나 관계 중심의 교육 실천

사회성 회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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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명고등학교(교장 김용진)는 지난 2025년 10월 18일(토) 성남시 분당의 대광사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사회성 회복’을 주제로 한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부명고등학교 고유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관계 회복과 정서적 성장을 목표로 한 부명고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이다. 학교폭력을 단순한 사건 대응에서 벗어나 관계 중심의 교육 실천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는 종교적 요소를 배제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자기 성찰, 감정조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여 학생들은 명상, 차담, 108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공감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며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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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2학년 최지호 학생은 “108배를 하면서 잡생각이 사라지고, 오직 행동 하나에만 집중하는 경험을 했다”며 “마음을 비우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3학년 서민준 학생은 “명상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경험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다”, “108배를 완수하고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었다”,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었다”는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재참여 의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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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명고등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 이수호 교사는 “3년째 이어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이제 부명고등학교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학교폭력 예방 교육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학생들이 관계 회복과 내면 성장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명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계 중심의 따뜻하고 포용적인 학교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