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환경위원회의 애도 논평에서 “故 김재일 대표님은 조계종 환경위원회 명예위원이자 사단법인 보리 이사장, 사찰생태연구소 대표 등으로 활동하시면서 언론, 환경, 문화 분야의 시민운동에 공헌하는 바가 크셨으며, 불교계의 어른으로서 우리들 모두의 정신적 지주이셨다”며 “이 시대의 진정한 생태보살이신 故 김재일 대표님의 별세에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故 김재일 대표님이 생전에 발원하신 원력을 잊지 않고 계승할 것을 서원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또 “故 김재일 대표님이 비록 이번 생애의 정진은 비록 다하여셨으나, 대표님께서 발원하고 굳건한 원력으로 소망해 온 모든 일들은 남아 있는 우리들의 추모와 노력으로 굳건히 이어가 반드시 좋은 결말을 맺을 것”이라며 “부디 극락왕생하시어 대표님이 발원하신 불교 수목원을 비롯한 불교 환경사상이 온전히 실현되어 이 땅에 불교생태적 가치관과 행동으로 참다운 불국정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길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특히 故 김재일 대표님은 조계종 환경위원회 명예위원으로 불교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공로를 기여한 점을 기려 고인의 장례를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장’으로 봉행키로 하였으며, 영결식은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오는 5월 18일(수) 오전 9시 30분 봉은사에서 영결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고인의 법구는 화장 뒤 여주 신륵사에서 가장 친생태적인 장례의식인 수목장(樹木葬)으로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