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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기쁨 이웃종교인과 함께<br>정토회·조계사, ‘초청법회-화합음악회’

이학종기자 | urubella@naver.com | 2011-05-09 (월) 11:15

5월 10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정토회와 조계사에서 종교평화의 참뜻을 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다.

크게보기수행공동체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봉축법요식에 이어 이웃종교인들, 사회인사와 함께 부처님의 탄생 그리고 참뜻을 새기는 기념 봉축법회를 오후 4시부터 정토회 1층 법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봉축법회에는 김명혁(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박남수(선도사,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인명진(갈릴리교회 담임목사), 김홍진(천주교 쑥고개 성당 주임신부)을 포함한 60여명의 종교․사회인사가 참가한다. 특히, 김명혁 목사, 박남수 선도사는 ‘이 땅에 부처님과 예수님이 오신 의미와 종교인의 역할’에 대한 특별 강의도 진행한다. 이날 봉축법회는 법륜스님이 종정법어 법문을 하고 이어 이웃종교인과 사회인사들의 헌화와 욕불의식이 진행된다. 또한 이웃종교인의 축하공연과 국악연주, 가수 신궁의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정토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종교간의 화합과 종교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게보기조계사도 부처님오신날인 5월 10일 오후 7시부터 조계사 앞마당에서 ‘종교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조계사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평화방송소년소녀합창단, YMCA소년소녀합창단, 레인보우합창단 등 각 종교계의 어린이합창단이 좋은벗풍경소리 이종만 대표가 지휘하는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생명평화를 주제로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미래세대에게 종교평화의 길을 제시하여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모색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음악회에는 또 불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한영애씨도 찬조출연해 부처님오신날 밤을 아름답게 장엄한다.

이명박 정부 들어 유난히 첨예화했던 종교간 갈등을 종교계가, 특히 불교계가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풀어가려는 흐름에 이웃종교계들도 호응하고 있어 부처님오신날 종교화합행사가 종교간 상생과 화합의 새 모델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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