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왕켄뽀의 보성론 강의(044)//

강의 : 켄뽀 아왕상뽀

(북인도 둑 다르마까라 승가대학 교수사/ 서울 성북구 캄따시링 센터장)

번역 및 정리 : 자홍스님 (캄따시링 법회 통역)

교정 : 캄따시링 역경원(지성남, 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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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상가 논사의 탱화

학생 : 수기(授記)란 무엇입니까?

켄뽀 : 미래세에 부처가 되리라고 예언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전자는 법신(法身)이고

후자들은 색신(色身)이다.

허공에 색(色)이 머물듯이

전자에 후자들이 머문다. [2.61]

།འདིར་ནི་དང་པོ་ཆོས་སྐུ་སྟེ། །ཕྱི་མ་དག་ནི་གཟུགས་ཀྱི་སྐུ།

།ནམ་མཁའ་ལ་ནི་གཟུགས་གནས་བཞིན། །དང་པོ་ལ་ནི་ཐ་མ་གནས།

"여기서 전자는 법신(法身)이고 후자들은 색신(色身)이다."라고 하였다. 게송 2.61은 게송 2.60과 연결하여 이해해야 한다. 게송 2.60에서 ①심원함 ②광대함 ③위대함을 언급했는데, 이 중에서 첫 번째인 심원함이 법신이고, 두 번째 광대함과 세 번째 위대함이 색신이다.

그렇다면 하나의 부처에 어떻게 법신, 보신, 색신의 3가지 양상이 함께 있을 수 있는가? 2.62의 3행과 4행에서 그 원리를 설명한다. "허공에 색(色)이 머물듯이 전자에 후자들이 머문다." 라고 하였다. 텅 빈 허공에 구름이나 비와 같은 여러 색법(色法)의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던가? 이러한 색(色)들은 인(因)과 연(緣)에 의해 텅 빈 허공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법신은 허공과 같으며, 법신으로부터 보신과 화신이 마치 구름과 비처럼 현현한다.

법신의 능력과 제자들의 공덕에 의해, 청정한 업을 지닌 이들에게는 부처는 보신의 상(相)으로 현현하며, 청정하지 않은 업을 지닌 이들에게는 화신의 상(相)으로 나타난다.

학생 : 보신과 화신이 제자들의 공덕과 청정하거나 청정하지 않은 업이 조건이 되어 현현한다면, 만약 윤회가 텅 비어 더 이상 중생이 남지 않는다면 보신과 화신은 나타나지 않을까요?

켄뽀 : 보신의 행화(行化)는 흐름이 결코 단절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윤회 중생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즉 윤회에는 끝이 없으며, 무량 중생이 남김없이 다 성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학생 : 윤회에 끝이 없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켄뽀 : 유정(有情) 일반 전체에게는 윤회가 끝이 없다. 그러나 개별적인 유정에게는 윤회의 끝이 있다.

잠곤꽁뚤석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부처의 몸을 설명하는 이 단락에서, 먼저 심원한 몸은 법신(法身)이라고 알아야 하니, 일체법의 자성이고 다른 이의 인식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후자인 보신과 화신 두 가지는 색신(色身)이니, 근기가 맞는 교화 대상에게 현현하기 때문이다."

인(因)이 무량하고, 유정이 다함이 없고,

비(悲)와 신통과 지(知)와 완전함이 있으므로

법의 군주이며, 죽음의 적을 물리쳤으며,

무자성(無自性)이므로, 세간의 보호자로 상주(常住)이다. [2.62]

།རྒྱུ་མཐའ་ཡས་དང་སེམས་ཅན་ཟད་མེད་དང་། །བརྩེ་དང་འཕྲུལ་དང་མཁྱེན་དང་ཕུན་ཚོགས་ལྡན།

།ཆོས་ཀྱི་དབང་ཕྱུག་འཆི་བའི་བདུད་བཅོམ་དང་། །ངོ་བོ་མེད་ཕྱིར་འཇིག་རྟེན་མགོན་པོས་བརྟག

부처는 상주(常住)라고 하였다. 어째서인가? 2.62에서는 그 이유를 설명한다.

첫 번째 이유로 ①"인(因)이 무량하고" 라고 하였다. 부처란 바로 우리 마음의 자성이 구현된 것이다. 마음의 자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기 위해서는 무량한 공덕을 쌓아야 한다. 즉 무량공덕이라는 무량한 원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부처는 상주(常住)이다.

두 번째 이유로는 ②"유정이 다함이 없고" 라고 하였다. 부처와 유정(有情)은 서로 의지하여 성립하는 것이다. 유정에 의해 부처라고 하고, 부처에 의해 유정이라고 한다. 유정이 있기 때문에 부처가 필요한 것이다. 유정은 다함이 없으니 그 수량을 헤아릴 수 없으며, 유정이 다하는 때가 언제라고 정할 수 없다. 그러므로 부처도 상주(常住)하며 그 흐름이 결코 단절되지 않는다.

"비(悲)와 신통과 지(智)와 완전함이 있으므로" 라고 하였다. 인(因)이 무량하고 유정이 다함이 없는데, 유정과 부처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부처에게는 완전한 ③'비(悲, Tib. brtse ba, Skt. kāruṇya)'가 있다. 그렇다면 부처가 아닌 존재의 자비의 이타행과 부처의 자비의 이타행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부처는 ④무량무진한 신통변화의 완전함으로써 중생을 이롭게 한다.

중생은 다함이 없고 무량하므로, 중생의 생각과 근기와 열망도 무량하게 다양하다. 이렇게 무량하고 다양한 중생을 교화하면 부처도 실수가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부처는 결코 그런 허물이 없다. 왜냐하면 부처에게는 ⑤지(知, Tib. mkhyen pa, Skt. jñāna)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처는 자비와 신통과 지(知)가 있으면서, ⑥모든 덕이 완전(Tib. phun tshogs)하여 부족함이 없으므로, 부처는 중생들의 존경과 예경을 받는다.

"법의 군주이며, 죽음의 적을 물리쳤으며, 무자성(無自性)이므로, 세간의 보호자로 상주(常住)이다."라고 하였다. 부처는 완전한 덕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정들 각각의 마음에 알맞도록 다함이 없는 법을 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므로, ⑦법의 군주(Tib. chos kyi dbang phyug, Skt. dharmaiśvara)이다.

모든 유정에게는 수명과 목숨이라는 것이 있으니 그 흐름이 끊기게 되면 죽음을 맞이한다. 만약 부처에게 죽음이 있다면 그 덕과 지혜와 자비도 단절될 것이다. 그러나 부처는 ⑧'죽음의 적을 물리쳤으니,' 부처의 수명은 업에 의해 성립된 것이 아니므로, 업에 의해 발생하는 죽음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부처는 법신이고, 법신을 텅 빈 허공에 비유했던 것을 생각해보라.

부처는 유위(有爲)인 행(行, Tib. 'du byed, Skt. saṃskāra)의 자성이 없으므로 ⑨'무자성(無自性, Tib. ngo bo med, Skt. niḥsvabhāva)'이다. 그리고 부처는 일체 세간을 보호하는 ⑩'세간의 보호자'이다.

이상의 10가지 이유에서 부처는 상주(常住)이다.

잠곤꽁뚤석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두 가지 자량 등의 원인(因)이 무량하고, 교화 대상인 유정들의 끝이 무한하며, 대비(大悲)로 인해 흐름이 끊이지 않으며, 신족(神足)에 자재하며, 윤회와 열반의 평등성을 알며, 무루(無漏)의 낙(樂)의 완전함을 갖추며, 일체의 공덕법의 주인이니, [이러한] 일곱 가지 이유로써, 색신(色身)에는 이타를 행함이 항상 끊임없다. 죽음의 악마(死魔)를 정복했으며, 유위의 자성이 없으며, 세간 존재들의 의지처이자 보호자이니, [이러한] 3가지 이유로써 법신은 변화가 없기에 상주(常住)이다. 요약하면 [이러한] 10가지 이유로써, 여래의 3신은 상주(常住)이다."

학생 : 한국불교의 화엄교에서는 비로자나불은 법신이라고 하는데, 앞에서 비로자나불이 법신이면서 보신이라고 한 것이 이해가 어렵습니다.

켄뽀 : 법신, 보신, 화신의 3신설은 대승불교권이라면 동일한 교설이다. 한국와 티베트에서 차이가 전혀 없다. 그러나 법신, 보신, 화신의 구체적인 정의와 해석은 경과 논마다 다르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보통, 밀교에서 비로자나불(Tib. rnam par snang mdzad, Skt. vairocana)을 5종성불(五種性佛/五方佛, Tib. rgyal ba rigs lnga, Skt. pañcā jinā)의 하나로 볼 때는 보신불로 간주한다. 법신이라면 자성이고 법성이므로 어떠한 형상도 어떠한 언어도 허용하지 않지만, 비로자나불이 아까니쉬타천의 정토(阿迦尼吒天/色究竟天, Tib. 'og min stug po bkod pa'i zhing khams, Skt. Akaniṣṭha Gandavyuha)에 머물고 있다고 할 때는, 비로자나불은 보신불이다. 그리고 이러한 법신과 보신이 우리와 같은 범부에게 보여주시는 것이 바로 화신(化身)인 석가모니불이다. 부처는 법신이지만 성자(聖者)인 보살들에게는 보신불로 나타나며, 청정하지 않은 일반 교화 대상들에게는 화신불로 나타난다. 부처는 항상 법신의 자리에서 부동(不動)이다. 그러나 교화 대상들의 업에 따라 여러 가지로 현현한다.

학생 : 한국불교의 의례에서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켄뽀 : 그 체계에 따르면, 법신으로서의 비로자나불은 지금까지 말한 법신의 특징을 가지며, 이 법신 비로자나불이 보신으로 드러났을 때가 노사나불, 그리고 화신불을 보일 때는 석가모니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는 비로자나불로부터 5종성불이 현현하고, 그리고 5종성불이 다시 화신불인 석가모니불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비로자나불에 대한 이해가 법신과 보신으로 2종류가 있는 것이다.

학생 : 아미타불은 화신입니까, 보신입니까?

켄뽀 : 아미타불이 극락정토에 머물고 계신다고 하므로 보신불이다. 우리가 지금 이 세계에서 보신불인 아미타불을 직접 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토에 태어나야지만 아미타불을 친견할 수 있다. 정토에 태어나는 것과 동시에 범부 중생은 성자가 된다.

학생 : 염불만 하면 쉽게 아미타불 정토에 태어난다고 하는데 그것과 다른 이야기가 아닙니까?

켄뽀 : 단순히 입으로 염불을 몇 번 외운다고 해서 태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수십 만 번 아미타불의 명호를 불러도 태어나지 못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항상, 직설로 이해할 수 있는 요의(了義)와 방편으로 이해하여 해석이 필요한 불요의(不了義)로 구분해야 한다. 단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열 번 외우는 것만으로 극락왕생할 수 있다고 하신 것은 중생에게 아미타불의 극락정토에 태어나고자 하는 용기와 발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가르침이다. 그렇다면 이 가르침은 거짓인가? 아니다. 어떤 중생은 그저 열 번 아미타불을 염하는 것만으로도 극락 왕생할 수 있다.

몸과 생명과 재산을

베풀어서 정법(正法)을 지니고

모든 유정을 이롭게하기 위하여

먼저 서약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2.63]

།ལུས་དང་སྲོག་དང་ལོངས་སྤྱོད་རྣམས། །བཏང་ནས་དམ་ཆོས་འཛིན་ཕྱིར་དང་།

།སེམས་ཅན་ཀུན་ལ་ཕན་པའི་ཕྱིར། །དང་པོར་དམ་བཅས་མཐར་ཕྱིན་ཕྱིར།

"몸과 생명과 재산을 베풀어서 정법(正法)을 지니고"라고 하였다. 어떤 법이든 그것은 중생에게 도움이 되기 위하여 설해진다. 그리고 법의 가치를 아는 이는 몸과 생명 재산까지도 헌신하여 법을 지니고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왜 정법을 지니고 지켜야 하는가? "모든 유정을 이롭게하기 위하여" 라고 하였다. 법은 중생을 이롭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법을 지니며 법을 지킨다. 이렇게 법에 대한 믿음이 있는 이는 비록 겉모습은 초라하고 가난해 보일지라도 마음 안에는 늘 행복과 즐거움이 있다.

"먼저 서약을 완성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부처는 이와 같이 법을 위하여 몸과 생명과 재산을 베풀었으며, 법을 지니고 지켰으니, 이 모든 것이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함이었다. 부처는 이와 같이 하겠다는 서원(誓願)을 세워 완성하였다.

불과(佛果)는 깨끗하고

청정한 자비로 실로 들어가므로

신족(神足)을 보이며

그것을 통해 머물며 행하므로 [2.64]

།སངས་རྒྱས་ཉིད་ནི་གཙང་བ་དང་། །དག་པའི་ཐུགས་རྗེ་རབ་འཇུག་ཕྱིར།

།རྫུ་འཕྲུལ་རྐང་པ་སྟོན་པར་ནི། །དེ་ཡིས་གནས་པར་སྤྱོད་པའི་ཕྱིར།

"불과(佛果)는 깨끗하고" 라고 하였다. 비록 깨끗하다고 했지만 이것은 일반 중생들이 생각하는 깨끗함과 더러움이 아니다. 여기서의 청정함은 마음이 흐름이 청정함이니, 번뇌장이 청정하므로 깨끗하다고 한 것이다. 마음이 청정하면 바라보는 대상도 청정하다. 그리고 "청정한 자비로 실로 들어가므로" 라고 하였다. 여기서 청정함은 소지장(所知障)이 청정함이며, 부처는 자비심으로써 중생들을 이롭게 함에 들어간다.

"신족(神足)을 보이며" 라고 하였다. 여기서 '신족(神足, Tib. rdzu 'phrul rkang pa, Skt. ṛddhipāda)에는 발(足)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전진하여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발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신통이 필요하다. 신통이 발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신족(神足)이라고 하는 것이다.

학생 : 신통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켄뽀 : 삼매를 수행함으로써 신통을 성취할 수 있다.

"그것을 통해 머물며 행하므로" 라고 하였다. 신통을 보임으로써 이 세간계에 유정들의 이익을 성취함에 머물며, 신통을 보임으로써 도(道)에 어가지 않은 중생들을 도에 들어가게 하고, 이미 도에 들어간 이들은 도에서 성숙하게 하는 행화(行化)를 한다.

잠공꽁뚤석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부처의 색신(色身)이 이타를 위해 윤회에 머무는 것에는 4가지 원인이 있다. ①3무량겁 동안 몸과 목숨과 재물을 베풀어 2가지 자량으로 간추려지는 정법(正法)을 수지했기 때문이다. ②무량한 인(因)이 갖추어졌더라도 필요성은 있는가? - 라고 한다면, 이타를 위해 항상 머물러야만 한다.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해 처음 발심(發心)할 때 교화 대상을 남김 없이 윤회로부터 벗어나게 하겠다고 서원하여 그 뜻을 완성해야만 하며, 그리하여 교화 대상이 다함이 없기 때문이다. ③필요성은 있더라도 마음에 원(願, Tib. thugs bzhed)은 있는가? -라고 한다면, 이타를 행하려는 원이 있다. 부처는 업과 번뇌가 깨끗하고 소지장(所知障)이 청정한 대비(大悲)로 실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④이타의 원이 있더라도, 몸의 수명이 다함으로써 견디지 못 하지 않겠는가? -라고 한다면, 이타를 위해 항상 머물 수 있다. 신족(神足)의 위력을 갖추었으므로, 색신(色身)의 현현을 보이는 것을 신족으로써 윤회가 존재하는 한,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앎으로써 윤회와 열반을

2가지로 집착함에서 벗어났으므로

항상 불가사의한 삼매의

완전한 낙(樂)을 갖추므로 [2.65]

།མཁྱེན་པས་འཁོར་དང་མྱ་ངན་འདས། །གཉིས་སུ་འཛིན་ལས་གྲོལ་བའི་ཕྱིར།

།རྟག་ཏུ་བསམ་ཡས་ཏིང་འཛིན་གྱི། །བདེ་བ་ཕུན་སུམ་ཚོགས་ལྡན་ཕྱིར།

"앎으로써 윤회와 열반을 2가지로 집착함에서 벗어났으므로" 라고 하였다. 앎(知, Tib. mkhyen pa)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서의 앎은 자성(自性)을 아는 앎이다. 자성을 있는 그대로 앎으로써, 윤회는 버려야 하는 바이고 열반은 성취해야 할 바이며, 윤회는 나쁜 것이고 열반은 좋은 것이라고 2가지로 분별하여 집착함에서 벗어난다. 자성(自性)은 좋고 나쁨, 얻음과 버림 등을 떠난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불가사의한 삼매의 완전한 낙(樂)을 갖추므로" 라고 하였다. 항상 불가사의한 삼매 안에서 등지(等持)하는데, 그 안에서 항상 완전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학생 : 완전함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켄뽀 : 완전함(圓滿具足, Tib. phun sum tshogs pa, Skt. saṃpatti)이란 갖춰야 할 것을 다 갖추어서 부족함이 없다는 의미이다. 2.65에 나타나는 '완전한 낙'은 단순한 낙(樂)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갖추어지고 부족함이 없는 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