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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의 불광교육원은 효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백중기도 특강 “부처님과 옛 성현들의 효에 대한 가르침”을 마련했다. 전통적인 효의 가치와 현대 사회 변화 속에서 실천하는 효의 의미를 조명하는 이번 강좌는 현대인의 바람직한 효행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사회는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농업 중심의 전통적 효 개념과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개인의 능력과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따른 세대 간 역할 구도가 재편되면서 전통적 효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지금은 용돈과 명절 방문, 병원 동행 등 일상적 효도 행위가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행위의 이면에는 무엇보다 마음가짐과 인식이 중요하다. 이에 효를 실천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불광교육원은 ‘백중기도 특강’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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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교수
 

▲첫 번째 강좌는 김병조 교수(광주보건대학교 초빙교수)의 ‘명심보감 특강’ “옛 성현들의 말씀으로 본 효의 의미”이다. 이 강좌는 성인들의 말씀을 통해 효의 의미와 올바른 삶의 자세를 고찰하며,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실천 방안을 검토하는 시간으로 기획되었다. 김병조 교수의 “명심보감”의 <효행편> 강좌를 시작으로, 타인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펴 스스로를 닦을 것을 강조하는 <성심(誠心)편>, 효와 예가 화목한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치가(治家)편>, 평소 바른 마음을 갖추어 언행을 삼가고 말할 때는 깊이 생각하고 상대와 상황에 맞추어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언어(言語)편> 강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6회로 구성된 이번 특강은 마음을 바로 세우는 방법과, 행동으로서의 효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가족 간의 도리와 상호 배려를 실천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의 내용은 자녀를 둔 부모세대와 사회생활 진입을 앞둔 세대들에게 삶의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동반해서 신청할 경우 수강료를 특별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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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령 교수(사진=불광사)
 

▲부모를 떠나 출가한 석가모니 부처님은 효를 중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부처님은 어떤 사상가보다 효를 중시했다. 이미령 교수는 이번 백중을 기해 초기 경전에 등장하는 효와 관련된 이야기를 총망라하여 소개하는 강좌를 기획하였다. 이미령 교수의 특별 강좌 “부모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 붓다에게 듣는 효 이야기”는 초기 경전에 등장하는 효와 관련된 다양한 가르침을 소개함으로써, 부모는 자식에게 어떤 존재인지, 자식은 부모에게 누구인지, 자식이 부모를 어떻게 봉양해야 하는지 등을 명쾌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이미령 교수는 그 동안 초기 경전에 등장하는 재가자들을 위한 가르침을 여러 사찰에서 강의해왔다. 그러나 이번처럼 효와 관련된 주제만을 다룬 적은 없었다고 한다. 효 사상이 절실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이미령 교수의 강의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광교육원의 백중기도 특강 “부처님과 옛 성현들의 효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전통 속의 지혜를 되새김과 동시에, 현대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불광교육원은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