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5-06-16 (월) 11:27(사진=대원사 템플스테이 사무국)
사찰음식으로 마음을 나누고, 템플스테이로 인연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원사에서 청년 불자들이 연잎밥과 고추 감자전 등 사찰음식을 함께 만드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사찰 가평대원사(주지 선용)는 불교문화의 정수를 청년 불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수행자의 정신과 지혜가 깃든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나누는 과정속에서 청년들은 자연스럽게 침목을 도모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봉은사, 봉령사, 조계사 청년회 소속 미혼 남녀 24명이 참여해, 제철 채소를 이용한 연잎밥과 고추 감자전을 함께 만들어 대중공양으로 나누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둠별로 나뉘어 사찰음식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조리하며 자연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을 보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불교의 음식문화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수행의 일부임을 실감하는 자리였다.
대원사는 “사찰음식은 수행의 정신이 스며 있는 불교문화의 보물”이라며,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많은 이들에게 사찰의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