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한 목소리로 민족문화에 대한 천박한 인식전환을 요구해 왔다. 가시적으로 한나라당은 전통문화특위를 만들었고 최근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지만 종단은 진실성과 책임성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지켜보고 있다.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는 끊임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대 정부관계와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결사에 대한 입장을 4월 22일 오후 2시에 열린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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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4월 22일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 장면. 사진=조계종총무원 제공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본사주지들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총무부 행사기획단) 실천사항과 관련, 정부관계자 및 정치인 참여 원칙적 배제 원칙에 대해 교구본사주지들은 지역의 상황에 맞게 기관장등의 초청이나 의전이 필요함으로 이에 대해 본사주지들에게 일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에 대해 “말씀을 참고하여 본사주지스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25일 종회의장단과 종책모임 대표 간담회에서 한번 더 의견을 수렴하고 종무회의를 통해 종단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규제 법령 관련 개정현황 및 제도개선 방향 보고, 지역 종교평화위원회 설립을 확대해가는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 혜용 스님은 보고를 통해 △2011년 4월 현재 대구경부, 인천 지역 2개의 종교차별 신고센터 활동 중이며 △향후 광역별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종교평화위원회 설립을 계획하고 있고 △서울 경기지역은 종교평화위원회가 담당/인천, 대구경북지역은 현 신고센터를 종교평화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며 △부산경남/광주전남/대전충남/전북/충북/강원/제주 7개지역은 2011년 내로 지역 종교평화위원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사주지들은 또 오는 4월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교육불사후원의 밤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