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조선초중급학교는 일본 센다이시 외곽에 위치한 조총련계 민족학교로, 지난 3월 11일 규모 8.0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고, 유리 및 책상 등 시설은 거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학교 건물이 신축한지 약 40여년이 경과해 대단히 노후한 상태라 피해가 더 컸다. 현재는 건물붕괴 위험 때문에 기숙사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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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위치한 동북조선초중급학교가 지난 3월 11일 규모 8.0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으며, 유리 등 시설은 거의 파손된 상태이다.

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은 일본지진 당시 국내언론을 통해 동북 조선 초중급학교가 일본 내 정식 인가 학교가 아닌 관계로 일본 정부의 구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조총련 계열이라 한국 정부나 영사관 등으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딱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본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있는 조선학교를 인도적 차원에서 직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내용은 학교 복구 사업을 위해 필요한 구호기금 400만엔(한화로 약 6천만원)과 현지 교민과 일본인 피해자에게 공급될 ‘물은 감이로다’ 생수 11톤(총 2만여병이며 이중 1만병은 은평구 진관사에서 후원)이다.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 www.thenanum.org”은 지난 3월 14일부터 일본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을 펼쳤으며, 4월 22일까지 총 6억 3천 2백만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