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공동대표 김의정, 이하 환수위원회)는 조선왕실의궤(일본 궁내청 소장) 반환 관련하여 일본 국회(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비준심사가 오는 4월 22일 열리며 이르면 오는 6월경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환수위원회 운영위원장 법상스님(운흥사 주지), 사무처장 혜문스님, 실행위원장 이상근(중앙신도회 사무총장)은 일본 국회 참고인 자격으로 4월 21일 일본 국회를 방문했다.

중앙신도회에 따르면, 일본 국회 관계자는 조선왕실의궤 반환문제를 다룰 중의원․외무위원회 비준심사가 4월 22일 열리며, 25일에는 반환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는 5월 10일 참의원에서 최종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10일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일본 간 총리는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담화문을 통해 발표 했으며, 같은 해 11월 14일 양국정상은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1,205책의 반환 협정을 체결하고 6개월 이내에 반환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5월 14일 이전에는 반환되어야 한다.

중앙신도회는 일본 동북부 지진 해일 피해 등으로 반환이 비준심사기준이 미뤄졌지만 6월경에는 반환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