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승으로 파송 예정인 예비 군승(후보생 2, 요원 12) 14명에 대한 입대전 교육이 3월 30일(수) 정읍 내장사(주지 지선 스님/군종교구 총무국장)에서 29일 동안의 일정을 원만하게 마쳤다.

군종교구(교구장 자광 스님)에서는 오는 4월 20일(수) 경북 영천 3사관학교에 입교하여 9주 동안의 훈련을 통해 군승으로 탄생될 예비 군승 14명에 대한 입대전교육을 지난 3. 2(수) 입재하여 29일 동안의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의 짧았던 교육을 탈피, 입대 전 갖춰야 할 소양과목 일체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정예 군승을 양성하여 파송할 목적으로 군불교 역사상 가장 긴 교육기간이었으며 특히, 각 과목의 전문가인 현역 군승 8명이 담당 교관으로 교육을 지원하고, 총8회의 군사찰 방문 및 포교실습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체험 및 소양교육을 추진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초임 군승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 중 하나인 의식부분과 설법 부분에 대한 습의 및 스피치 훈련 등을 통해 정예 군승을 만들기 위해 교육중점을 두었다.

이밖에 군 조직과 군법당의 이해, 군승의 역할, 교구 및 종단 소개, 각종 법회행사 소개, 상담기법, 종무행정, 각 군 소개, 단결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이날 회향 법문을 통해 “불법전도의 사명을 띤 군승들은 그 임무와 책임이 막중한 만큼 모범적인 생활로 장병들의 멘토로서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자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장병 포교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을 마친 예비 군승들은 20일 동안의 정비기간을 거쳐 오는 4월 20일 영천 육군3사교에 입교, 9주 훈련을 마치고, 오는 6월 24일(금) 군승(각각 중위 또는 대위)으로 임관한 이후 각 군에 배치된다.

한편 군종교구는 군내 고급 간부불자 포교 강화를 위해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이 국방대학교 법당 성관사에서 고급 간부 불자 격려하는 법회 및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월 23일 열린 이 자리에는 합참 고급과정/ 안보과정/ 석박사 과정 이수중인 군내 고급 간부 30명이 동참했다. 자광 스님은 ‘신심 증장 및 불교발전 일조 다짐위한 법회’의 법문을 통해 “간부 1명이 백명의 군불자를 만든다는 일당백의 포교원력을 가져달라”며 효과 극대화에 간부불자들이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광 스님은 또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법회는 성관사 불자들의 모임인 법우회(회장 송영일)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교구장 스님은 격려금을 전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군종교구 총무국장 지선 스님과 30사단 법종 박만순 군승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