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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음악계에 큰 업적을 남긴 정운문 큰스님과 김동환 교수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불기2569(2025)년 3월 30일(일) 오후 3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 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며 한국불교음악인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다.

한국불교음악인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두 분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그분들이 남긴 음악적 유산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있다. 이에 한국불교음악인협회는 두 분의 뜻을 기리며, 그분들이 작사 작곡한 · 불교음악을 중심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불교 최초의 전문 합창단 ‘불교솔리스트앙상블 BSE’(전국불교지휘자와 음악인합창단가) 출연하여 불교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특정 종단을 구분하지 않고 불교문화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여러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불교음악이 단순한 의식음악을 넘어 현대적인 예술적 감동과 수행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불교솔리스트앙상블 BSE’(Buddhist Soloist Ensemble, 이하 BSE)는  불교음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창설된 한국 최초의 불교 전문 합창단이다.

BSE는 기존 불교합창단의 형식을 넘어 전문적이고 예술적인 불교음악 앙상블을 목표로 하며, 전국의 불교 지휘자와 음악인들이 한데 모여 불교음악을 연구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불교음악의 수준을 높이고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불교합창곡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BSE는 단순한 불교의식 음악이 아닌 불교 교리와 수행의 깊이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 예술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교음악이 단순한 사찰음악이 아닌 현대적인 종교예술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