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이하 한불련, 회장 오상현)는 새 포교사 51명을 배출했다.

한불련은 산하 전국 불교(교양)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2010.12.)시행된 제9회 ‘한불련’ 교육능력평가시험(연합포교사고시)의 합격자에 대해 지난 3월 19, 20일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연수 및 품수식을 봉행했다. 오상현 한불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포교사가 가는 길은 도를 수행하는 자의 길과 같으며,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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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의 다짐을 하고 있는 51명의 한불련 포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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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를 상징하는 낙자를 수여받고 있는 새 포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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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련 포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법도반으로서의 결의를 다졌다.

한불련 상임고문 활안스님은 ‘초발심 포교사의 방향’이란 주제의 기념법문에서 “처음 발심한 포교사는 위로 불법을 믿고 밑으로 중생을 구제하여야 겠다는 간절한 서원을 세워야하고, 서원은 포교사가 대중앞에서 선포하는 부처님과의 약속”이라며 “종교생명이 뿌리를 내리고 뻗어 가는데 첨병 역할을 하는 사람이 포교사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산불교대학 김형준 교수는 ‘불도(佛道)의 토대, 전교(傳敎)의 토대’란 주제의 품수식 특별강의를 통해 “품수식은 부처님 가르침을 길로써 실천하고, 나아가 남도 이끌어 가는 지대한 법사(法師)의 역할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이 길을 안내하고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네가지 다짐, 즉 첫째, 기본에 충실하자, 둘째, 기본을 전하자, 셋째, 기본을 함께 실행하자, 넷째, 계로써 무장하자를 항상 마음속에 담고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화된 현대사회는 광범위한 공유(共有)의 시대이며 붓다의 가르침은 유익함(善을)을 넘어 생사를 벗어나게 하는 절대적인 정보 이므로 다른 어떤 길 보다도 함께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공유의 조건은 ‘알아듣기 쉬워야 한다’, ‘행하기 쉬워야 한다’, ‘전하기 쉬워야 한다’가 고대 인도에서 고오타마 붓다의 가르침(佛敎)이 탄생한 의미”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