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는 오는 21일(월) 본관 중강당에서 제2건학을 기치로 내건 ‘RE_START PROJECT’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글로벌 지식사회의 미래가치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모색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RE_START PROJECT는 ▲건학이념 구현을 통한 정체성 확립 ▲학문의 융복합 및 교육의 국제화를 통한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 ▲국가 성장동력을 선도하는 R&D 중심대학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의학교육 및 병원경영 혁신 등 5개 영역에서 총 67개의 전략과제를 제시한다.

불교관련 대학원 교육과정 재편 … 동아시아 불교연합대학 등 특성화된 국제화 프로그램 추진

동국대는 미래지향적 학문구조에 맞춰 불교관련 대학원 교육과정을 재편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중․일․미 4개 대학 불교관련 복수학위제 시행과 같은 동아시아 불교연합대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국제선센터를 건립하여 건학이념의 사회적 확산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학문구조로 재편한다

동국대는 융복합, 산업맞춤형, 국제화 분야 등 미래 지향적 학문편제 개선에 대한 사회적 흐름과 요구를 인식하고,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학문구조개편위원회’를 조직하여 미래 대비 학문구조 종합개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구상중인 ‘학문구조개편위원회’에서는 인문/사회/예술 분야 중심의 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융복합 및 산업맞춤형 교육단위 개발, 사회변화와 교육단위 역량분석에 기반한 입학정원 조정 등이 고려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 학문구조가 유사한 소규모 학과의 운영 개선방안을 골자로 한 1단계 개편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며, 추후 순수기초학문 보호 및 육성방안과 융복합 학문 육성 방안 등과 같은 보다 광범위한 개편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게 된다. 각 단계별 개편 계획은 학내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자발적 대학원 융복합학전공 개설…차별화

동국대는 교원간 학문적 연계를 통한 연구경쟁력 제고를 통해 신성장 동력분야 및 융복합 학문분야를 새롭게 개발하는‘자발적 대학원 융복합학전공 개설’을 모색한다. 대학원 전공 개설의 탄력적인 운영으로 대학원을 차별화시켜 진학률을 제고함과 동시에 대형연구과제 수주, 논문발표 실적 증가를 이끌어 냄으로써 연구 중심의 대학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국대는 올해 3월 효율적 연구정책 수립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했다. 위원회는 연구지원 조직 간의 통합 및 협력을 위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한다.

우수교원 초빙 경쟁시스템은 교원 연구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표사업 중 하나다. 교원초빙을 본부와 단과대학으로 이원화시켜 본부에서는 특성화 및 융합분야 위주의 최우수교원 초빙을 주도하는 한편, 단과대학별 교원초빙T.O제도를 통해 학과간 우수교원 유치경쟁을 유도하고 각 단과대학장에게 신규교원초빙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비, 조교, 강의 배정권 지원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교원에 대한 지원책도 강화한다. 특히 우수교원인 경우 부교수 승진 시에도 정년보장 심사기회를 부여하는 등 기존의 승진‧재임용 기준을 차별화함으로써 선순환적 연구경쟁력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제2건학기금 1,000억원 조성 목표

동국대는 제2건학 운동 전개 및 제2건학기금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종단, 법인, 대학, 총동창회의 공동모금활동 전개와 더불어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에 MBA, 평생교육원 개원, 종합의료복지타운(가칭) 조성 등 다양한 수익모델 발굴을 통해 이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