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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伽倻山 頂上이 품은 천년의 흔적” 학술세미나 개최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5-01-13 (월) 10:37

1월 16일(목)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학술 세미나 통해 보존과 활용의 미래 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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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이 가야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성주 법전리사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적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에 있는 법전리사지는 2012년 국가유산청과 수행한 <폐사지 기초조사사업(2010-2020)>의 일환으로 지표조사가 이루어졌다. 이후 사지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2021년부터 성주군 주관으로 시·발굴조사가 시행되었다. 이 조사 과정에서 통일신라 후기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건물지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사지 내에는 통일신라 후기에서 조선 전기까지로 편년되는 석탑재, 석조연화대좌, 석조부조상 등 가치 있는 유물이 남아있다. 이에 성주군과 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석조유물 복원 학술고증연구(2022)’, ‘가치와 복원·활용 학술대회(2023)’,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연구(2024)’ 등과 같은 학술 심화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월 16일(목)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성주 법전리사지의 역사적 의미와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성주 법전리사지가 가야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만큼 그 역사적 흔적과 불교사적 가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술 세미나에서는 유적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주군수 이병환과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호암스님은 초대의 글을 통해 “성주 법전리사지의 가치를 발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이번 학술 세미나가 지역 문화유산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임을 밝혔다.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첫 번째 세션은 성주 법전리사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주요 발표로는 ▲성주 가야산 만세갑사万歲岬寺의 불교사적 의의(동의대학교 최연주 교수) ▲법전리사지 흔적의 보호와 폐허의 장소 활용 방안(우석대학교 신현실 교수) ▲법전리사지의 공간구조와 석조연화대좌 검토(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김동하 전문위원) 등이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존과 정비 방향,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법전리사지 공간 구성과 정비 방향(국토문화유산연구원 박만홍 실장) ▲법전리사지 정비 방향과 유적 활용방안 검토(원주시역사박물관 박광식 학예연구팀장) 등이 발표되며, 종합토론에서는 임영애 동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해서 지정 발표자와 토론자가 성주 법전리사지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성주 법전리사지의 가치를 지역 사회와 학계, 불교계가 함께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존과 활용의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주 법전리사지가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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