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열린논단은 3월 주제를 ‘구제역 시대의 불교의 생명윤리’로 정하고 3월 17일 오후 6시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논단의 주제발표는 동국대 허남결 교수(윤리문화학과)가 맡았다.

작년 11월 말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몇 달 사이에 소 돼지 3백30여만 마리를 살처분한 끝에 겨우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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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지만 생명에 대해 너무 못할 짓을 한 것은 아닌지 하는 죄책감을 지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불교평론 3월 열린논단은 바로 이 문제를 심도있게 짚어보고 따져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허남결 교수는 오랫동안 불교윤리학을 공부했으며, 육식과 동물의 생명권리, 동성애 문제 등 생명윤리와 관련한 민감한 주제에 대한 글을 써왔다. 최근에는 피터하비의 <불교윤리학 입문>을 번역하기도 했다. 문의 ; 739-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