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도 14일 일본 지진 대참사와 관련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진각종은 애도문에서 “우리는 서로가 연기적 존재이자 공업중생”이라며 “진각종 전 종도는 인류를 위한 마장이 더 이상 치성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조속한 복구와 쾌유를 서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진각종 애도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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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애도문>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희생된 희생자 및 유가족, 그리고 부상자에 대해 대한불교진각종 전 종도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단지 방송으로만 접했던 우리에게도 이번 일본 지진 대참사는 차마 두 눈 뜨고 바라보지 못할 수마(水魔)의 현장이었습니다. 아비규환(阿鼻叫喚), 그 자체였습니다.

그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 우리는 서로가 연기(緣起)적 존재이자 공업중생(共業衆生)임을 지구, 그리고 인류의 이름으로 공감(共感)합니다.

슬픔과 두려움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일본 국민 여러분

대한불교진각종 전 종도는 물심(物心) 이원의 아낌없는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혜와 자비, 그리고 용기로 이끄는 길에 마음을 더하고 따스한 손길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불교진각종 전 종도는 인류를 향한 마장(魔障)이 더 이상 치성(熾盛)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조속한 복구와 쾌유를 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