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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사회복지관이 지역 요식업소와 함께 취약계층에 도시락을 나누는 '한끼돌봄' 행사를 마무리하며 지역 내 나눔을 실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해경)은 지난 17일, 복지관 대표 사업인 '동네나눔밥집'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끼돌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네나눔밥집'은 신한금융그룹에서 1억 원을 지원받아 끼니 해결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연간 25만 원 상당의 식사쿠폰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식사 쿠폰은 협약을 맺은 지역 요식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간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한끼돌봄'은 동네나눔밥집 참여 요식업소가 지역 주민에게 밑반찬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으로 작년에 시작해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34개 업소가 참여해 7월부터 12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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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림종합사회복지관)
 

각 요식업소는 지역 주민의 기호를 반영해 30~40인분의 반찬을 정성껏 준비하고, 거점 식당에 모여 도시락을 완성했다. 정성을 담아 만든 도시락은 식사 지원이 필요한 200세대에 전달되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장년 활동가'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한끼돌봄에 참여한 요식업소에서는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는 것이니 더욱 신경써서 준비했다"며 "거창한 기부는 어렵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작은 나눔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해경 관장은 "한끼돌봄은 지역 주민의 식사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나눔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동네나눔밥집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공동체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