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장명확)

친구인 줄 착각하게 만드는 원수들

겉으로는 친구처럼 보이지만,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행동 방식은 공경과 순종을 가장하며 친밀한척 한다. 

그들은 처음에는 속임수를 써가며 친분을 쌓기 시작한다.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를 속이고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 

또한, 작은 실수조차 놓치지 않고 이를 비난의 빌미로 삼는다. 

이러한 사람들은 외면적으로는 친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를 해치는 원수와 같다.

이들은 공경과 순종을 가장하지만, 

멀리해야 할 대상이다.

삶에 해로운 취미 친구

부처님께서는 우리 삶에 해악을 끼치는 ‘취미 생활 친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하셨습니다.  

1. 술을 마실 때에만 가까이하는 친구.  

2. 도박할 때에만 친밀함을 보이는 친구.  

3. 음탕한 행동을 함께할 때에만 어울리는 친구.  

4. 노래하고 춤출 때에만 다가오는 친구.  

이러한 친구들과의 관계는 건강을 해치고, 

재산을 잃게 하며, 나쁜 소문을 초래하고, 

시간을 허비하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함께 시간을 보내니 좋은 친구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에는 괴로움과 후회를 남길 뿐이다.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이러한 관계는 멀리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같은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말씀하신다.  

- 두려움으로 인해 억지로 친한 척하는 이들.  

- 듣기 좋은 말로만 친근함을 표현하는 이들.  

- 공경하고 온순한 태도를 가장하며 속이고 이용하는 이들.  

- 악한 행동에만 동조하며 친밀함을 보이는 이들.  

이러한 친분은 결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부디 지혜를 발휘하여 이들을 피하라. 

여행자가 위험한 길을 피하듯.

<장아함 선생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