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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판화박물관, 중국 국가 판본관 초청 특별 전시 및 강연 개최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4-11-28 (목)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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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학 강원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장(관장 한선학)이 불기 2568(2024)년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국가판본관(관장 유청용刘成勇)에서 열리는 ‘문한아집文瀚雅集’ 제 2기 학술세미나와 특별전시회에 초대받아 특별강연과 전시를 한다고 박물관이 28일 밝혔다.


중국국가판본관은 고서적 등 2400만 권(건)의 판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수집·전시·연구·교류 등의 기능을 가지고 2022년 7월 문을 열었으며 베이징(北京)에 중앙총관, 시안(西安)·항저우(杭州)·광저우(廣州)에 3개 분관을 두고 있으며, 중국 선전부 직할 국가 판본 정보 최고 중심 기관이다. 

중국국가판본관에서 실시하는 ‘문한아집文瀚雅集’ 학술세미나는 지난 8월에 1차를 시작하여 내달 2일부터 2차로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국가가 소장하고 있는 전적뿐 아니라 민간에서 유명 전적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이나 소장자들을 초청하여 희귀본들을 공개 전시하고 유명 소장자들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민과 국가가 소통 교류하면서 중국의 인쇄문화를 집대성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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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심다라니경(명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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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개다라니경

 

내달 2일부터 시작하는 2차 세미나에서는 특히 중국이 아닌 한국, 일본 베트남 등지의 중국 고대 전적을 소장하고 있는 유명한 민간기관과 소장자들을 초대하여 발표와 전시를 하는 학술행사로 한국에서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이 초대되어 고판화박물관 소장하고 있는 중국 전적의 규모와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희귀본에 대한 전시와 연구 성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는 고판화박물관 소장품으로는 명 성화13년(1477) 황실에서 발행된 불정심다라니경을 비롯하여, 청 강희2년 (1663)에 오삼계를 위해 제작된 백산개다라니경과 명시대 발간된 소설인 남송지전과 희곡인 천주절염과 겸제 정선, 윤두수 등 한국 화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칼라화보의 완성본인 개자원화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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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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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절염(서상기)
 


이번에는 특히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중국 판본에 대한 영인본을 제작하여 전시도 할 예정이어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소장품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다시 한번 조명될 기회라고 한선학 관장은 자평하고 있다, 


2003년 공식 개관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동아시아 지역의 옛 목판화(판각) 관련 유물을 다루는 박물관으로,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몽골, 베트남 등의 고판화 6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보기 드문 세계적인 인쇄박물관이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25년 하반기에 중국 베이징옌산(北京燕山) 출판사와 함께 소장품 사진과 유물 정보를 정리한 8권의 전집으로 만들어지는 '동방고판화 - 한국고판화장품집'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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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자원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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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장 한선학 관장(사진=고판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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