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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템플스테이’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이하 통합센터) 건립이 시작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은 3월 28일 오후 2시 조계사 앞 부지에서 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착공식에서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문화의 향기를 널리 국내외에 알리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한국불교의 위상과 우리 전통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사찰의 향훈을 널리 드날리는 원력을 모으는 자리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원학스님도 “조계사 근처에 세워지는 통합센터는 외국인들에게 템플스테이와 한국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며 향후 조계사에 많은 외국인들의 방문을 유도하면서 대외적으로 조계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문화부 곽영준 종무실장과 김충용 종로구청장도 “통합센터가 대한민국 불교문화전파의 중심지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참석자들은 이연숙 조계사 신도회장이 대독한 발원문을 통해 “삼보를 믿고 그 가피 속에서 보람의 열매를 거두며 통합센터의 기능이 배가되어 명실상부한 포교의 전당이 되도록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원했다.

통합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템플스테이 홍보는 물론 복합문화시설과 관광종합안내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올 12월에 완공돼 불자와 시민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통합센터 지하 1층에는 전시관이 들어서며 지상 1층은 안내센터와 홍보관, 2층은 전통찻집, 3층은 템플스테이 운영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관, 4층은 템플스테이 사무국이 자리하게 된다.

또한 5층에는 사찰음식 전문점이 문을 열 예정으로, 사업단은 지난 3월 25일 사찰음식 대외협력위원으로 대안스님(금당사찰음식문화원장)을 위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