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 성료

환영 만찬, 낙산사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현충원 투어 등 고국의 문화 체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불기 2568(2024)년 10월 27일(일)부터 11월1일(금)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이 기획하고 외교부,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주알마티 총영사관, 고려인협회의 도움으로 진행한 이번 팸투어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중심으로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에게 고국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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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도착한 초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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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만찬에서 사무국장 대우 스님

이번 팸투어는 △환영만찬 △낙산사 템플스테이 △사찰 음식 체험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서울 투어(경복궁, 남산, 홍대 등) 순으로 6일간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재외동포 20명이 참가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는 민긍호 의병장의 증손자와 증손녀, 계봉우 선생의 증손녀,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 이동휘 선생의 증손자, 임시정부 재무총장 최재형 선생의 증손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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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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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명상
 

참가자들은 10월 27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8일부터 3일간 낙산사 템플스테이에서 파도명상, 맥놀이 명상, 바닷길 걷기 명상, 108염주 꿰기등을 체험했다. 30일에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에서 사찰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31일에는 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정효 스님의 지도 아래 표고버섯밥과 호박잎국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의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하며 헌화를 했다. 이후 경복궁, 남산, 홍대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11월 1일 귀국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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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타종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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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원 참배
 

독립유공자 민긍호 의병장의 증손녀 김 디아나는 “한국은 첫 방문인데 아름다운 풍경과 명소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사진으로만 보던 증조부의 나라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민긍호 의병장의 증손자 김 알렉산드로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서의 대표 헌화를 마치며 “선조의 나라에서 만난 모든 분들은 너무 따뜻하고 친절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증조부의 나라를 느끼고 이해하는데 충분했다. 소중한 이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과거 20년 동안 불교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을 알리고 국의를 선양하는데 앞장서왔다. 금번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를 초청하여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중심으로 선조의 나라를 소개한 것은, 우수한 우리 불교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OTA와 여행사 등에서 문화사업단을 찾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를 소개하고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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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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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참가자(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