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사건과 관련해 신정아 씨가 징역 1년6월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명섭 판사는 3월31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 씨에 대해서 광주비엔날레 예술 총감독 선임과 관련해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성곡미술관 재직시 공금 횡령 혐의 등을 인정했다.

변 씨는 흥덕사 등에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동국대 이사장 영배스님과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에 대해서는 모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동국대 법인사무처 측은 “항소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월12일 결심공판에서 신 씨와 변 씨에 대해 징역 4년, 영배스님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