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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성사의 마지막 혼이 깃든 함월산 골굴사

백태용 객원기자 | | 2024-10-14 (월) 08:02

백태용 객원기자

원효성사의 마지막 혼이 깃든 함월산 골굴사

새벽 산사의 풍경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이름 모를 산새 소리

번잡한 일상과 도시를 떠난 맑은 공기 속에서

가고 머물고 앉고 눕고 말함과 말없음과 움직임과 고요함

그 모두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찾아 삼매에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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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골굴사(骨窟寺)는 경주시의 함월산(含月山)에 위치한 사찰로서, 선무도(禪武道) 수행도량으로 유명하며, 원효대사가 열반한 혈사(穴寺)로 추정되는 곳이다.

골굴사는 신라의 호국 불교정신과 원효 성사의 정토사상을 계승하였고 예부터 많은 문헌에서 아미타여래불의 이적이 많이 행해졌던 기도성취 도량이다.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하던 6세기경 서역(인도)에서 온 광유성인(光有聖人) 일행이 응회암 절벽에 마애여래불과 산북 쪽에 12처의 천생석굴 등 조성하였으니, 주불전인 마애여래좌상의 아래로 약사굴, 관은굴, 지상굴, 산신굴, 나한굴 등 크고 작은 석굴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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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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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과 연화당

돌 빛이 결백하여 설산이라 하며 단특산이라고도 불렀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수행하시고 설법하신 히말라야(설산=단특산) 영축산으로 명명할 만큼 12처석굴과 마애여래불의 가피공덕이 높았다고 한다. 창건 당시부터 골굴사는 원효 스님의 마지막 수행처이자 열반지였고, 현재까지도 치유와 기적을 행하는 신비롭고 영험한 도량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동아보살(개이름) 일화 또한 신비롭다.

참선과 탑돌이는 물론 참배객들을 안내하며 20년 동안 단 한 번의 살생도 없이 개의 평균수명을 훌쩍 넘겨 20살 즈음에 치매와 중풍으로 고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날까지 새벽예불에 참석하여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한다. 동아보살의 이야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 TV에서도 수 차례방송되어 세간에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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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