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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인 영월 망경산사(주지 하원 스님)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예비사회적기업 (주)위드라잇(대표 최창대, 이하 위드라잇), (주)데프누리(대표 임서희, 이하 데프누리)와 함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고요한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망경산사 주변 자연 체험,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별 관찰, 스마트폰을 활용한 천체 사진 촬영, 스님과의 차담(茶談)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템플스테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천문관측이 최초로 시도되는 템플스테이여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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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라잇은 천문 교육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스타트업으로,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가정 밖 청소년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드라잇 최창대 대표는 “템플스테이의 자연 중 하나인 밤하늘을 콘텐츠로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쉼을 선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번 밤하늘 별보기 템플스테이는 청각장애인들이 장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이 수어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취약계층을 배려한 작은 시도가 모여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여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프로그램을 준비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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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데프누리 임서희 대표는 “농당사자(언어장애인)로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짧게나마 시골이나 산처럼 한적한 자연 속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는 고요함을 농인들에게 선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 특별한 경험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이처럼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농인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이들의 문화향유권 증진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지속가능한 협업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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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경산사 별보기 템플스테이(사진=망경산사 템플스테이팀)
 

망경산사 주지 하원 스님은 “2002년에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종교를 넘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사회적 소외 계층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망경산사는 해발 800m에 위치해 밤하늘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들이 자연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청년 사회적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와 혁신을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