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국회의원, 범상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아신 위수타 재한 미얀마 스님, 이대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캠페이너 참석 

김동현 불교인권위원회 상임인권위원 성명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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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권위원회는 불기 2568(2024)년 7월 22일(월) 오전 10시 이용선 국회의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와 함께 <미얀마 군부의 종교·인권 탄압 규탄 국회 기자회견>을 국회의사당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21년 발생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현지에서 많은 민간인이 살해되는 등 인권 탄압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얀마 바고지역 불교 사원 네인미타욘의 주지스님이었던 승려 무닌다비왐사가 군부의 총격으로 인해 입적하신데 따른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선 국회의원이 참석해 미얀마가 처한 현실을 간략히 설명했고, 이후 범상 스님, 아신 위수타 스님, 이대선 캠페이너가 연대발언을 진행했다. 이후 불교인권위원회의 설명문 낭독으로 회견은 마무리 됐다. 

불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범상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군부가 인권 탄압을 멈추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뜻을 따를 것을 요청했고, 재한 미얀마 스님 아신 위수타 스님은 미얀마 군부가 시민들과 승려들을 박해하고 있음을 이야기 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대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캠페이너는 위 사건 이외에도 미얀마에 공습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미얀마에 항공연료 등의 물자가 계속 공급되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군부에 물자를 공급하는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 국가는 자국 기업과 항구가 인권 침해와 연관된 활동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해야”한다며 국가들의 관심과 자각을 촉구했다. 그리고 “기업은 자신의 사업, 자회사 및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 발생하는 인권에 대한 실질적 또는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식별하고 이를 예방 및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미얀마 군부의 인권탄압과 이에 일조하는 기업들의 행위를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라며 앰네스티가 “그들에게 책임을 묻고 추가적인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김동현 불교인권위원회 상임인권위원은 성명문을 통해 “인권단체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2021년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이후 5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살해되었다”며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후 “미얀마 군부는 즉시 종교·인권 탄압을 중단하라”라며 군부가 민주주의에 대한 미얀마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야함을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