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mediabuddha@hanmail.net 2024-07-12 (금) 15:41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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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확
7.2.13 설법경(說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아나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이 있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을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이라 하는가?”
비구들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시고, 법의 눈이시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오직 바라건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저희 비구들은 들은 뒤에는 받들어 행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늙음 · 병듦 · 죽음에 대하여 싫어하고 욕심을 떠나 멸해 다하는 곳으로 향하면, 이것을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이라 한다. 이와 같이 태어남...... 결합에 대하여 싫어하고 욕심을 떠나 멸해 다하는 곳으로 향하면, 비구들이여, 이것을 ‘여래가 설하는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