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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8일 익명을 요구한 옥수동의 한 지역 주민이 지역 내 식사가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옥수종합사회복지관에 매월 74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기부자는 "평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내는 어르신들에 대해 나눔하고 싶은 마음이 커 옥수동 주민센터와 논의하던 중 지역 내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옥수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이 닿았다"며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며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복지관 담당자는 "지역주민의 소중한 나눔으로 인해 기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원자의 정성어린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권기현 관장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지역사회를 위한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옥수동 지역 내에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월 전달되는 기부금은 추석, 성탄절, 설날 등 기념일에 옥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식사를 지원받는 지역 내 어르신 대상 특식 제공 및 식품패키지(영양식)에 활용할 예정이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홈페이지(www.oksoocwc.or.kr) 및 유선 상담(02-2282-1100)을 통한 상시 후원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