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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회 회장에 김병국 수석

이학종 | urubella@naver.com | 2008-03-13 (목) 00:00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비서관이 이명박 정부의 초대 청와대불자회(청와대 내 불교신자 모임) 회장을 맡았다. 김 수석은 12일 오후 청불회 신임 회장자격으로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을 방문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하중 통일부 장관 등 새 정부의 장관과 수석들 대다수가 개신교 신자들이고 그 중 일부가 장로와 목사까지 포함된 상황에서 불교계와 소원한 관계를 복원하는데 김 수석의 역할이 매우 클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청와대는 “김 수석이 단순히 불교계의 민원을 듣는 창구가 아니라 불교계 원로들에게 국민 통합 등 국가운영에 대해 자문하며 청와대와 불교계의 소통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비서관 중에는 김은혜 부대변인이 불교신자로 파악되고 있다.

청불회는 김영삼(YS) 대통령 때인 1996년 8월에 처음 만들어졌다. 기독교 신자인 YS는 정권 내내 불교계와 소원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당시 박세일 정책기획수석이 주도해 만들었으며, 초대 회장도 맡았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김태동, 박준영, 김상남 수석 등이 청불회장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조윤제, 김병준, 서주석 수석에 이어 변양균 전 실장이 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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