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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 성료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4-05-21 (화) 15:39

문학인들의 평생 숙원이고 오랜 염원이자 우리 K문화예술 관련 위상의 원천인 한국문학이 일취월장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동국대명예교수) 착공식이 불기 2568(2024)년 5월 20일 오후 2시 은평구 진관동 옛 기자촌 현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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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착공식에는 문정희 관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국회의원, 김미경 은평 구청장, 김우영 국회의원 당선인,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 등과 함께 자리했다. 불교계에서는 열린선원장 무상법현 스님과 김종규 전 박물관협회장, 전보삼 현 박물관협회장이 함께 했다.


한국문학관장인 문정희 동국대명예교수는 개회사에서 “법률적 기초를 마련한 도종환국회의원과 국가시설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 교섭하고 근거 자료를 제공해 성사시킨 당시 구청장이었던 김우영국회의원 당선인과 지도하고 이끌어 가야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적극적인 지도와 협력 그리고 부지 제공과 여러 인프라구축 등 실질적인 건립화동을 해야 할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에게 한국문학의 세계화 전진도량인 한국문확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은 읍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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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무대에서 평생을 산 자신에게 한국문학이야말로 자신의 예술의 바탕이며 처음이자 끝이라 문학이 없었으면 재해석하여 연기를 한 자신도 없어서 늘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구청장도 “김우영 전 구청장과 은평구지도자들 그리고 주민들이 사막에서 금을 캐내듯 온마음으로 유치운동을 했고 드디어 건립적지로 선정되어 고맙고 기쁘며 오랜 세월에 걸쳐 법률적 토대와 자료 수집 그리고 오늘에도 와주신 기증자, 설계자, 시공사 등의 노력이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하는 도우미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은 “이어령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국립한국문학관의 적지가 바로 북한산 큰숲에 정지용, 이호철 등 수 백명의 유명 문인들의 안방이요, 이웃집이며 피라미 놀던 개울이며 밤낮으로 뻐꾹새, 소쩍새 울어 예는 남과 북, 동과 서 그리고 국내와 국외를 연결하는 허물어 낸 벽이 꽃으로 다시 피어나는 은평구의 기반 시설들이 아주 잘 형성되어 있음에 공감했었다”는 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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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법현 스님)



무상법현 스님은 “유일한 종교인이자 승려로서 유치 활동 당시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접할 수 있는 매체를 모두 활용하여 홍보하고 당시 650만 파워블로거이자 지금은 1650만 뷰를 달성한 학예명인 배선희 한궁체인지교육문화진흥원장과 김우영구청장을 소개해서 브리핑과 인터뷰를 통해 널리 알린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19년 문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부터 착공까지는 5년이지만, 2014년 문학진흥법 발의를 한 시점부터는 10년의 준비 기간이 걸렸고 예산은 총 716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문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관람객이 쉴 야외 정원, 교육·체험 공간 및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마을의 모습'을 소재로 하고, 건물과 북한산 전경이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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